마취과 의사 출신의 이돈성 박사(71, 맥클린 거주, 사진)가 우리 옛 역사에 나오는 고조선·기자조선·동호·고죽국·발해 등 한국의 고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뿌리를 찾아서’를 펴냈다.
저서는 환자가 붙인 진단, 한자풀이에 관한 문제, 고향을 떠나다,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한혁(韓奕), 단군조선, 기자조선, 기자 동래설, 고죽국, 동호, 만주는 우리 땅, 말과 겨레 그리고 문화, 수호의 개척자들 등의 글들로 채워져 있다. 이 박사가 40년 의사 생활을 접고 처음 펴낸 책이다.
이돈성 박사는 “살아오면서 나를 끈질기게 붙들고 있었던 것은 뿌리에 대한 인식이었다. 그래서 뿌리찾는 일에 몰두하게 됐다”며 “민족의 뿌리와 자존에 관해 연민과 성찰로 살펴보고 청동빛 갈피마다 숨겨진 수천년 묵은 암호 같은 역사의 사실들을 파헤쳐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아마추어 역사가의 잡문에 불과할 지라도 내 전공인 의학 못지 않은 애정과 열정으로 탄생한 결정체다. 가슴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다 활화산처럼 터져 나온 글임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원도 양양 출신의 이 박사는 강릉상고와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0년 유학으로 도미, 인디애나대 마취과를 거쳐 1974년부터 2002년까지 조지 워싱턴대 의대 교수로 28년간 재직했으며, 2002년부터 2010년 은퇴할 때까지 조지타운대 병원 마취과에서 근무했다. 1998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회장을 역임했다.
출판기념회는 3월18일(일) 오후 4시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기자조선의 실체’ ‘시경 한혁(韓奕)의 주인공, 한후(韓候)의 선조’ 등 이 박사의 연구주제발표도 곁들여진다. 참가비 50달러(저녁과 저서 포함).
문의(703)356-1313 또는 이메일 ummamyung@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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