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이도자 씨가 사업에 필요하다며 1만5,000달러를 빌려간 뒤 잠적한 한인 여성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씨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 모씨가 빌려간 돈을 갚겠다고 해 작년 10월15일 가게를 찾아갔으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며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데다 다른 피해자도 많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15일은 김 씨가 다른 피해 여성과 통화할 때 자신이 공항에 있다고 밝혔던 날이기도 하다.
이 씨에 따르면 김 모 씨의 세탁소는 이 씨가 방문하기 몇 달 전에 이미 매각된 상태였으며 한국으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최근 버지니아의 한 중국 식당에서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어 아직 미국 내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때 김 모씨는 이 씨로부터 빌린 돈 가운데 일부인 1만1,000달러를 수표로 주었지만 나중에 확인 결과 은행 계좌도 폐쇄된 상태였다.
이 씨는 또 “김 씨가 나를 포함 10여명이 회원인 계를 하면서 5,000달러를 탄 뒤 사라져 계도 깨졌다”며 그가 도박에 빠졌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피해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모씨는 메릴랜드 월돌프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 (703)975-528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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