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발리어스에 112-91
▶ 혹스는 벅스에 99-94 역전승
지난 시즌 MVP인 불스의 데릭 로즈가 캐발리어스 수비를 뚫고 배스켓을 향해 솟아오르 고 있다.
시카고 불스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 NBA 시즌 30승 고지에 오른 첫 번째 팀이 됐다. 2일 클리블랜드 퀸큰론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불스는 루올 뎅이 시즌 최고인 24점을 뽑아내고 MVP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19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타고 홈팀 캐발리어스를 112-91로 대파했다.
이로써 불스는 시즌 30승8패(승률 .789)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28승7패, 승률 .800)에 턱밑까지 육박했다. 히트보다 3경기를 더 치른 불스는 게임차에서 오히려 반게임차 앞섰지만 승률에서 뒤져 동부 2위를 달리고 있다.
팀내 득점왕이자 신인왕 후보인 루키 가드 카이리 어빙이 독감 증세로 4게임째 결장한 캐발리어스(13승21패)는 이날 불스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4연패째를 당했다. 불스는 전반에 12점차 리드를 잡은 뒤 3쿼터에 점수차를 24점까지 벌리고 순항한 끝에 21점차 압승을 거뒀다. 최근 12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불스는 캐발리어스를 상대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애틀랜타 혹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11.9초전 터진 블라디미르 래드마노비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99-94로 승리했다. 팀내 득점랭킹 1위 조 잔슨이 빠진 혹스(21승15패)는 3쿼터까지 65-76으로 뒤졌으나 백업 포인트가드 자네로 파고가 4쿼터에 이날 자신의 11점을 모두 올리는 등 맹추격 끝에 벅스(14승22패)를 34-18로 압도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홈경기에서 폴 피어스(27점 8어시스트)와 케빈 가넷(20점 10리바운드), 라잔 론도(14점 1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107-94로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시즌 18승17패로 승률 5할선 위로 올라 섰다. 이밖에 뉴올리언스 호네츠(9승27패)는 디펜딩 챔피언 달라스 매브릭스(21승16패)를 97-9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 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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