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 진보그룹들은 3일 워싱턴 시내 곳곳에서 ‘이명박 정권 규탄 및 정권교체를 위한’ 연쇄시위를 벌였다.
미주지역 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미주시민네트워크(미시네)’가 주관한 이 시위에는 50여명이 참가, 한국의 정권교체를 위한 범야권연대를 촉구했다. 미시네는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미주 여성들의 모임, 워싱턴 정봉주와 미래 권력, LA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시애틀 등 미국 각지의 한인 시민사회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정오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미 FTA 발효 중지 및 폐지’ 시위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워싱턴 ‘월가 시위’ 농성장에서 ‘99%를 위한 경제 개혁’ 시위, 오후 2시 백악관 앞에서 ‘표현의 자유 양심수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위한 시위 및 오후 3시 주미대사관 앞의 ‘백일시위 1주년 맞이 MB정권 규탄’ 시위 등으로 이어졌다.
미시네는 주미대사관 앞에서 김한엽 미시네 공동대표가 낭독한 ‘범야권 연대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자’제하의 출범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초범적 전횡과 권력 연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오기 위해 미주 전역에서 활동해 온 민주시민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미주시민네트워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성명서에서 ▲한미 FTA, 4대강 사업,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등 무리하게 강행된 정책들과 대통령 친익척 비리를 포함한 각종 대형 비리사건들을 청문회에 올려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10.26 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히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것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석방을 요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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