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코커스서 38% 득표로 1위…대세론 굳혀갈 듯
오늘 10개주서 437명 대의원 판가름
공화당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일 실시된 워싱턴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전국 10개주에서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6일‘슈퍼 화요일’에서도 전반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지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의 대세론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마지막 경선으로 지난 3일 치러진 워싱턴주 코커스에서 37.6%의 지지율로 승리를 차지했고, 론 폴 하원의원이 24.6%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 의원은 23.9%로 3위에 그쳤고,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10.4%를 얻어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롬니 후보는 워싱턴주에 배정된 대의원 43명 가운데 최소 12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치권의 이목이 총집중된 ‘슈퍼 화요일’에서 롬니 후보가 승리를 잡을 경우 사실상 대선 후보의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슈퍼화요일에는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1,144명의 대의원 가운데 437명이 선출되기 때문이다.
워싱턴주를 포함해 4연승을 기록중인 롬니 후보와 재 역전을 노리는 샌토럼 후보간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 되고 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5일 지역별 판세 분석을 통해 롬니 후보가 전체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오하이오= 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으며 지지층이 분산돼 있는‘스윙주’로 최대 관심지역이다. 현재까지 롬니와 샌토럼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진행중이다.
▲조지아 = 슈퍼화요일 경선지 가운데 가장 많은 7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조지아주는 깅리치 전 의장의 우승이 유력하며 ‘승자독식’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지지율도 관심사인데 롬니 후보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네시 = 58명의 대의원이 선출되는데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남부의 보수적인 색채가 뚜렷해 샌토럼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버지니아 = 샌토럼과 깅리치 후보는 등록 요건인 1만명의 등록유권자 지지서명을 제출하지 못해 경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매사추세츠 =대의원 41명이 걸려 있으며 이곳에서 주지사를 지낸 롬니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나 득표율에 따른 대의원 배분 방식인 점이 롬니 후보에겐‘아쉬운’ 부분이다.
서북미지역인 알래스카주는 폴 후보가 우승을 노리는 지역이며, 아이다호와 버몬트주는 롬니 후보가 수월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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