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장기분석 필요…I-90 통행료 징수도 서둘러야”
레이크 워싱턴의 Hwy 520 다리에 2개월 전 통행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뒤 통행료를 피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I-5 고속도로 등 주변도로의 정체가 심해졌으며 이에 따라 이웃 I-90 다리에도 통행료를 서둘러 부과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반면에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I-90 다리 등 대체도로를 우회하다가 차량정체에 시달린 일부 운전자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520 다리를 이용하고 있어 통행료 징수의 정확한 영향을 분석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교통정보 회사인 커클랜드의 인릭스에 따르면 지난 달 520번 다리 통과차량은 평일기준 67,700 대로 작년가을의 101.00대에서 약 3분의 1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차량속도도 시속 20~30마일 빨라져 다리통과 시간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I-90 다리의 통과차량은 152,700대로 종전보다 11%가 늘어났고 통과시간도 시속 10마일 정도 느려졌다(아침시간대 동행차선은 예외). I-5의 520다리 램프와 I-90 램프 사이 다운타운 구간 통과시간도 종전 10분에서 지금은 18분으로 늘어났다.
벨뷰를 관통하는 I-405 고소고도로 역시 520 다리로 빠지는 북쪽 교차로 지점의 차량속도는 종전 36마일에서 지금은 47마일로 빨라진 반면 I-90쪽으로 우회하는 남행차선은 종전 34마일에서 26마일로 느려졌다고 인릭스는 설명했다.
또한 520번 다리 통행량도 하루 중 통행료가 3.50달러로 가장 비싼 러시아워보다 2.80달러인 오전 7시 이전에 약간 더 밀리며 러시아워가 지난 시간대엔 줄어들어 통근자들이나 통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많은 운전자들이 520다리를 기피함에 따라 통행료가 너무 비싼 것은 아닌지, 주변도로의 교통을 악화시키면서까지 520 다리의 통행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더 많은 다른 하이웨이에도 저렴하게 통행료를 부과해 영향을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의회는 교통부로 하여금 I-90다리에서도 신속히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환경검사와 여론수렴 절차를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상당수 의원들은 520 다리 신설을 위한 자금마련보다도 우선 교통체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1-90 다리의 통행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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