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 전과자, 10년 복역후 출감 2개월 만에 범행 기도
성폭행범으로 10년을 복역하고 석방된 성범죄자가 출소 2개월 만에 워싱턴대학(UW) 여대생 8명이 입주해 있는 주택에 침입해 범행을 하려다 체포됐다.
경찰에 지난 5일 새벽 3시30분께 UW 인근 2층 단독주택의 창문을 깨고 침입한 로버트 더글라스 히트(3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히트는 1층과 2층 방에서 자고 있던 19~21세 UW 여대상 8명 가운데 6명을 한 방에 불러모아 칼로 위협하며“신고하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이어 여대생들을 방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테이프로 손을 등뒤로 묶었으며 한 여학생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히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면서 칼을 바닥에 내려놓아 여대생들이 칼을 숨겼고, 다른 방에 숨어있던 한 여대생이 911에 신고해 긴급 출동한 경찰이 불상사가 발생하기 전에 그를 붙잡았다.
히트는 2001년 10월 강간 혐의로 구속돼 10여년을 복역하며 각종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 교육을 마치고 지난 1월 재범의 우려가 적은 것으로 판정을 받아 풀려났다. 그는 출소 이후에도 평생동안 교정국의 감시를 받아야 하는 2급 성범죄자로 분류된 상태였으며 지난주에도 또 다른 성범죄 재범 예방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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