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 매닝은 11일 애리조나 카디널스 시설을 방문했다.
덴버 브롱코스가 페이튼 매닝(36)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지만 나머지 미팅 스케줄이 취소될 정도는 아직 아니다.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방출된 페이튼은 앞으로 사흘 내 마이애미 돌핀스의 조 필빈 신임 감독, 그리고 테네시 타이탄스의 마이크 먼책 감독과도 만나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페이튼의 브롱코스 입단이 시간문제처럼 보도되고 있다. 13일 LA 시간으로 오후 1시 NFL 자유계약 시장이 문을 여는 대로 브롱코스와 계약할 것을 예상하는 기사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11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들려 본 페이튼은 월요일 밤 또는 화요일 아침 돌핀스의 새 감독과 만나볼 예정이며, 수요일에는 먼책 타이탄스 감독과 미팅이 스케줄 돼 있다.
돌핀스는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마이크 셔맨이 대학 코치 때 페이튼을 리크루팅한 경험이 있다는 점, 타이탄스는 먼책 감독이 1982~83년 테네시 타이탄스에서 페이튼의 부친 아치 매닝과 함께 뛴 경험이 있다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페이튼이 여태껏 한 번 들려보지도 않은 것을 보면 시애틀 시혹스와 캔사스시티 칩스 ‘롱샷’으로 밀린 분위기다.
한편 브롱코스는 4차례 MVP 경력이 빛나는 쿼터백을 영입하는데 성공할 경우 작년 시즌의 가장 큰 화제였던 팀 티보는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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