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들이 지난 10일 워싱턴 DC 중국대사관 앞에서 펼쳤던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가 오는 17일(토) 낮 11시에 다시 열린다.
이재인 전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과 함께 첫 시위를 주도했던 전종준 변호사는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릴레이식으로 매주 토요일에 시위를 가지려 한다”며 “북한 난민의 인권 보호에 관심있는 한인은 누구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시위에 나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즉석에서 시위대에 ‘북한 난민 껴안기 모임’이란 이름을 붙인 전 변호사는 2007년 태국 출신의 탈북자가 처음 영주권을 얻는데 도움을 줘 언론에 소개됐던 사람.
전 변호사는 “탈북자들을 무료 변론해주면서 이들의 아픔을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있던 차에 최근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사건을 보면서 시위를 결심하게 됐다”며 “결국 특정 단체나 기관이 아니라 민초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첫 시위에는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총재, 탈북자 조진혜 씨, 써니 리 부동산의 써니 리 대표, 탈북자 출신으로 RFA 기자로 일하는 정 영 씨 등 다수의 한인들이 함께 했고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피켓 등 필요한 물건들을 흔쾌히 지원했다.
전 변호사는 “자원자들이 많아져 시위가 릴레이식으로 이어질 때까지 계속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914-1155 전종준
(571) 243-5756 이재인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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