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직업현장 실습과 봉사의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자원봉사 페어가 17일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본보 공동 주최로 애난데일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인턴들을 호스팅할 업체와 자원봉사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에서는 무상학자금 세미나, 대학 진학 특강, 경남 통영시 영어교환학생 설명회, 저축 플랜 등 다양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했다.
버지니아 비치에 소재한 요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 재닛 고(9학년) 양을 데리고 올라온 어머니는 “공부도 잘 해야 되겠지만 이제부터 아이가 인턴 경험이나 봉사 기회를 충분히 쌓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으며 재닛 양은 “아직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잘 살펴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등록과 함께 참석자들이 학교 식당에 설치된 각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하며 정보를 얻고 상담을 받는 가운데 세미나가 옆에서 동시에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세미나는 연방준비은행, 국방부 범죄수사국이 주최했고 ‘탑 에듀피아’가 무상학자금에 대해, ‘Can Admission’이 대학 진학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며 오전 세션을 마쳤다. 오후에는 통영시가 주최하고 워싱턴 에듀케이션 그룹이 주관하며 워싱턴한인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영어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매스 뮤추얼‘은 최대의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저축 플랜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인턴십 자원 봉사 부스를 마련한 기업 및 기관은 탑 에듀피아, 캔 어드미션, 콜래보레이션 DC, 옥스퍼드 아카데미, 핸즈 온 해즈, 매스 뮤추얼, WEG, 연방의회/육군, 연방준비은행, ‘발런티어 훼어팩스’, 훼어팩스 건강국, 국방부 범죄수사국, 오바마 한인후원회, 워싱턴한인복지센터, ‘IL Creation’,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GEO 펀딩 등이었으며 샘 윤 전 보스턴 시의원, 한국일보, 올해 10회 한미축제를 준비하는 ‘Korus 위원회‘ 등도 자리를 마련해 단체 및 관련 행사들을 설명하고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재억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3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후원해준 단체와 기업에 감사를 표했다.
허재범 부회장은 “통영시 영어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한인사회에 소개 된지 며칠 안됐는데 관심이 상당히 높아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봉사 경험을 풍부히 쌓고 리더십을 기르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턴십 페어는 고등학생 이상이 주 대상이었으나 자녀들에게 미리 분위기를 익혀주려는 의도록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온 부모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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