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시티 및 이탈리아 공장에 맡기기로
시애틀 직원해고는 없어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드림라이너’(787-9)의 수평 꼬리날개가 시애틀이 아닌 타지에서 제작된다. 수평 꼬리날개는 드림라이너 동체의 핵심부품으로 보잉필드 인근 보잉 개발센터에 생산될 예정이었다.
보잉의 덕 앨더 대변인은 15일 “부품의 생산ㆍ조립공장의 다원화 전략에 따라 현재 787수직 꼬리날개를 생산하고 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공장과 787-8의 수평 꼬리날개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알레니아에서 787-9 수평 꼬리날개를 제작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앨더 대변인은 “이에 따른 시애틀 직원의 해고는 없고 대신 유타 공장의 직원 수가 100여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787-9 외에도 737-맥스, 787-10, 777X 등 미래형 여객기 및 화물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가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평 꼬리날개 생산공장에 대한 최종 결정은 쉽지 않게 이뤄졌다. 2010년 가을 짐 알바우 상업용 항공기부문 사장은 수평 꼬리날개 생산지를 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일단 보잉필드 옆 개발센터를 후보지로 정했었다. 지난해 5월 생산라인이 뒤바뀔 수 있음을 암시했던 보잉은 결국 다원화 전략을 들어 한 곳이 아닌 두 지역을 정했다. 현재 생산중인 787-8의 다음 버전에 해당하는 787-9 모델은 787-8보다 외형이 크게 설계됐으며 첫 인도시기는 2014년으로 정해져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의 787 제2 조립공장에 꼬리날개를 납품하기위해 첫 가동된 솔트레이크 공장은 또다시 핵심부품 생산공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보잉의 새로운 부품조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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