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쇼핑몰 화장실서 어린이 사진 직접 찍기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벨뷰의 30대 남성이 수많은 아동 포르노 사진을 소지하고 온라인에도 게재한 혐의로 체포됐다.
킹 카운티 아동대상 인터넷 범죄수사대는 18일 브라이언 R. 리(33)의 벨뷰 주택을 급습, 그를 체포하고 컴퓨터에 보관돼 있던 수많은 아동 포르노 사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성으로 미뤄 한인으로 추정되지만 한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대는 그가 온라인으로 아동 포르노 사진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거래하는 것을 포착한 뒤 2009년 12월부터 2년 이상 추적 조사를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씨는 4살 짜리 남자 아이가 성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려 수사 대상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대는 “처음에는 이 남성이 단순하게 아동 포르노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상에서 게재하거나 거래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압수수색을 한 결과,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집에서 가까운 벨뷰 크로스로드 몰 화장실에서 어린 남자 아이들이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사진 등도 찍어 보관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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