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9ers가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27)가 21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평균 연봉은 800만달러이고 이 가운데 1,650만달러가 개런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시즌 49ers를 NFC 결승까지 이끌었던 스미스는 49ers가 페이튼 매닝 영입전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고배를 마신 뒤 바로 49ers의 오퍼를 받아들였다.
프로 커리어 전체를 49ers에서 보낸 스미스는 팀이 매닝 영입에 나선 것에대해“ 전혀 화나지 않았다. 페이튼 매닝과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겼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을 놔주고 뒤에서 매닝 영입에 나섰던 팀에 섭섭한 마음을 털어버렸음을 강조했다. 스미스는 49ers가 매닝 영입에 나선 것이 알려진 뒤 지난 18일 마이애미 돌핀스와 협상에 나서기도 했으나 결국은 친정팀에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다.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49ers에 지명된 스미스는 그동안 기대 이하의 커리어를 이어오다 지난 시즌 3,150야드 패싱과 17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49ers를 NFC결승까지 이끄는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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