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 보수·안보단체들이 오는 31일(토) 오전 11시 메이슨 디스트릭 공원에서 ‘범동포애국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미애국총연합회(권동환 총재)와 한미자유연맹(강필원 총재) 관계자들은 23일 애난데일 중식당 중미반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단체가 힘을 모아 보수 이념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면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필원 총재는 “워싱턴 한인사회에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친목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두 단체가 함께 보수 이념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동환 총재는 “궐기대회에서 중국 내 탈북자 북송 문제 등 한국을 둘러싼 중대 사안들에 대해 미주 한인동포들의 견해를 분명히 표출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재는 “탈북자 문제는 인권 사안으로 야권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도 해군 기지도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돼야 하고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발사를 반대하며 FTA 시행은 미주 한인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유흥주 한미자유연맹 이사장은 “친정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이 잘 돼야 미주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 워싱턴 한인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궐기대회 강사는 한미자유연맹의 한창욱 부총재와 한미애국총연합회의 전용운 부총재로 결정됐으며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구호 제창, 만세 3창 등의 순서가 있게 된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중식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메릴랜드에서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카풀 서비스도 하는 등 보다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단체는 4월7일 오후 4시에는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대한민국지키기 포럼을 열 예정이며 안찬일 국민생각 최고위원과 이희문 목사(도움의 천사들 대표)가 강사로 참석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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