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VA 헤이마켓 거주)이 22일 DC 미국은퇴자협회(AARP) 내셔날 오피스에서 한식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한국의 맛(A Taste of Korea)’을 주제로 미국은퇴자협회 본부 카페테리아 컨퍼런스 룸에서 낮 12시에 열린 특강에서 장 원장은 김밥(오이·달걀과 오이·당근 김밥 3가지), 불고기, 백김치, 야채 잡채, 녹두전(저냐) 등 4가지 요리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와 함께 100여 참석자들이 시연한 요리 네 가지를 모두 맛 볼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한국음식의 역사에 대해 장 원장은 “한국음식은 기름기와 칼로리는 적고 영양가는 높은 웰빙 음식 즉 보약”이라며 “불교의 영향은 나물 등 채식 요리, 중국 문화는 불고기 등 고기 요리, 일본 스시는 김밥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음식과 남한 음식의 차이점, 김치의 종류 등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AARP내 아시아과(AASEERG)가 주최한 렉처는 ‘코리안-아메리칸 데이’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장 원장의 영한 요리책 ‘우리 요리 이야기(Vignette of Korean Cooking)’ 8권과 젓가락 셋트 두 벌이 추첨 경품으로 제공됐다.
장 원장은 주미한국대사관 산하 문화원 한식홍보대사 및 한국일보 주최 ‘세계한식요리 경연축제’ 미국 홍보대사, 뉴욕에서 열린 세계한식경연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 한식을 전파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