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2주기 추모 및 안보결의 대회…평통 등 30여단체 참가
워싱턴 지역 30여개 안보단체들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홍희경) 주최로 우래옥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 및 안보결의대회’에는 미동부 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를 포함해 안보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천안함 폭침 당시 한국서 근무했던 조셉 필 전 주한 미 8군 사령관(중장), 마이클 터커 전 2 사단장(소장), 주미한국대사관 측에서는 이서영 국방무관(소장) 등 현역 장성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슴에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애도한다’는 글이 쓰여진 리본을 달고 안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홍희경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6명 용사들의 희생을 기린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는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전사 장병에 대한 추모식에서 “조국의 안보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천안함 폭침 이후에도 북한은 3대 세습 강화와 호전적인 도전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부 전사 장병에 대한 추모식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병희 미동부재향군인회 회장의 안보단체장 추모사, 소프라노 권기선의 추모 노래, 무용가 박정숙의 추모 무용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안보 결의 대회는 이희문 목사(도움의 천사들 대표)의 안보강연,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한 비디오 시청, 이명식 미 동부 워싱턴 해병대 전우회장의 규탄 구호 제창, 안미영 민주평통 부회장(행사 준비위원장)의 공동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단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평통과 워싱턴 지역 36개 안보단체는 고 한주호 준위와 천안함 46명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북한 독재정권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규탄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안보 의식을 강화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또 북한이 광명성 3호 탄도 미사일 발사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북미 합의 사항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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