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이 성큼 다가온 봄을 노래하는 가운데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는 훈훈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24일 낮 봄맞이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에 음식과 떡을 대접하고 이민생활의 노고를 위로했다.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 경로잔치에는 28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노래와 무용 등 각종 문화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희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에는 함께 나눌 많은 음식과 선물이 준비됐다”며 “우리들의 작은 봉사이지만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금년도에는 매월 각 노인 아파트에서 건강, 미용 등 문화강좌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무료 시민권 강좌를 매주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금년도의 새로운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경로잔치는 중앙시니어합창단과 워싱턴 시니어 합창단의 노래, 워싱턴 시니어 기타교실 회원들의 연주로 개막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또 시냇가교회의 5인조는 흥겨운 악기연주를, 조미경 홍보위원장은 리듬체조를 참석자들과 함께 했으며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노래와 춤으로 자신의 숨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잔치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노인봉사회에서는 이날 경상북도가 제공한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 이야기’ 만화책을 참석자들에 배포해 독도사랑 정신도 고취시켰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2007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노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시니어 전문 봉사단체. 그동안 경로잔치와 노인들에 차편 제공, 집안 수리 및 청소 돕기는 물론 한인타운 거리 청소, 코러스 축제 등 한인 커뮤니티와 관련된 행사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혼자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에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연말이면 집을 방문해 쌀과 라면 등 사랑의 선물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오는 4월7일에는 훼어팩스에 처음으로 자체 사무실을 마련해 더 나은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무실 주소
10625-301A Jones St,
Fairfax, VA 22030.
문의 (703)346-192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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