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의 건강한 성생활
▶ 이광석 비뇨기과 전문의
노년에도 서로 대화하며 오픈 마인드를 갖고 건강한 성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영화‘죽어도 좋아’의 한 장면.
이 전문의는 “통계학적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노인들은 보다 적게 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섹스 자체를 오래해서 산다기보다는 건강한 사람이 성생활을 활발히 유지하기 때문에 더 오래 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노인’이란 컨셉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이 들어 하는 성생활이 건강을 혹시나 해치지는 않는지 궁금한 부분. 이 전문의는 “심장마비가 걱정된다면 층계를 2층 정도 걸어보아서 심장에 통증이 오지 않고 숨 가쁘지 않다면 건강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이가 들면 여성이나 남성 모두 신체적으로 변화가 오기도 하고, 젊을 때와 같지는 않다. 특히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COPD, 관절염 등 문제가 성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유방 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 인공 항문수술 등을 이유로 성생활을 기피하기도 한다. 약물의 경우도 성생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전문의는 “나이가 들어도 부부간에 서로 건강한 성생활을 오래 유지하려면 솔직하게 대화하고 좋은 점과 싫은 점을 나누며, 무드 조성이나 정기적으로 데이트 약속을 하는 등 서로 노력하고, 오픈마인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경우 윤활제를 쓰더라도 물로 씻어낼 수 있는 KY 젤리 등은 괜찮지만 물로 씻어낼 수 없는 바셀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스트로겐도 적은 용량으로 알약이나 바르는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도 좋다.
한편 감염내과 전문의 알렉스 김 KAGMA 회장은 “정기적인 건강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건강 정보에 대해 알리고, 한인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의학 정보를 고쳐 나가며 한인 커뮤니티에 좋은 건강 세미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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