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코 등 대형할인매장 한국산 식품 판매증가
▶ 컵라면, 신고배 인기
한인 식품이 대형 할인매장 코스코를 비롯 홀푸드, 트레이더 죠스 등 일반 식품매장에 까지 진출, 주류 시장을 파고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할인점 코스코에 납품돼 판매되고 있는 한인 식품은 더욱 다양해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교외 노스웨일스에 위치한 코스코를 비롯 킹 오프 프러시아, 남부 뉴저지 마운트 로럴 등 3개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식품은 컵라면, 김치, 김, 양념갈비, 신고배, 과자 등 6~7가지에 달한다.
이중 컵라면의 경우 3개 매장 공히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아메리카에서 생산하는 컵라면은 지난해 코스코 전체 매장에 100만 박스가 납품되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납품량이 50만 박스에 달하는 등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필라지역 코스코 매장에서 한국산 배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한국산 배는 지난해 미국 내 코스코 전체매장에서 2,383만 달러 규모의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배(KOREAN PEAR)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한국산 배는 한국산 과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또 다른 한국산 과일 판매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노스 웨일스 코스코 매장 관계자는“한국 신고배는 미국산 배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고 과즙이 많으며 달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어서 그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비싼 가격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이미 상당한 단골 고객층을 확보해 놓고 있다 ”고 말했다.
주부 박 모씨(45, 랜스데일)는“요즘 코스코나 홀 푸드, 트레이더 죠스 등 식품마켓에서 컵라면, 배 등 한국산 식품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문화 한류에 이어 식품 한류 바람이 시작되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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