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캐서린 박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 원장이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노인연합회에 2천 달러의 독거노인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노인연합회에 독거노인돕기 성금을 전달해 온 캐서린 박 원장은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성금을 마련했다”며 “남을 도우면서 받는 기쁨과 풍요로움이 몇 배로 커서 돕는 일을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연합회는 기탁 받은 성금으로 쌀을 구입, 오는 5월 어버이날 무렵 워싱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28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후원금을 받아 든 우태창 회장은 “불경기라 모두 힘든 상황에서 올해도 잊지 않고 성금을 마련해 준 느미라지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단체들이 말로만 경로사상을 외치는데 반해 꾸준히 노인공경을 실천하고 있는 느미라지의 자세는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노인연합회 외에도 캐서린 박 원장은 2008년부터 매년 원주 카리타스의 강원도 지역 독거노인 돕기 미용이벤트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4만7천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전달하며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고 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단체의 좋은 일에는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