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민합동 ‘워싱턴주 기회 장학금’ 3,000명에 1,000달러씩
에세이, 추천서 필요 없고 중산층에도 오픈
주정부와 대기업체들이 합동으로 조성한 ‘워싱턴주 기회 장학금(WOS)’이 ‘STEM‘으로 불리는 하이텍 분야 및 건강관리 분야 전공 학생 3,000명을 선발, 1인당 1,000달러씩 지급한다. 첫해인 금년 장학금 신청은 오는 4월 16일 마감된다.
다른 장학금과 달리 WOS는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교사 또는 카운슬러의 추천서를 받을 필요가 없다. 중산층 가정(4인가족 기준 연소득 102,000달러까지) 자녀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평점(GPA) 2.75 이상의 모든 학생들에게 개방돼 있다.
하이텍분야 학사학위 취득자를 늘리기 위해 주의회가 지난해 제정한 WOS는 현재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등 STEM 계열 및 건강관리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대학 진학 후 이들 분야를 전공하려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WOS 기금은 작년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500만달러씩 기탁한 창립기금과 주정부가 보탠 500만 달러 등 현재 5,500만 달러지만 WOS는 이 기금을 2020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WOS 이사회의 브래드 스미스 위원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법무담당 부사장인 스미스는 WOS 장학금은 수혜자가 매년 되풀이 신청할 수 있고 지급액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에는 보잉의 상업항공기 부문 짐 알바우 사장과 코스트코 창설자 짐 시네갈도 포함돼 있다.
스미스는 워싱턴대학(UW) 등록금이 연간 10,500달러인데 비하면 1,000달러의 WOS 장학금이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수혜 학생들은 학비를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교실에서 수강하는 시간을 그만큼 늘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약 2,000명의 학생이 온라인을 통해 WOS 신청작업에 착수했다고 이 장학금의 운영을 맡은 ‘대학 성공재단’이 밝혔다. 장학금 신청서류는 www.waopportunityscholarship,org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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