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에서 4월2일까지 투표, 주말도 가능
▶ 총 등록 2,010명 중 첫날 74명 투표로 저조
역사적인 해외 재외선거가 28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8시부터 산호세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재영 재외선거 담당영사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등록 하고 실제로 투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와서 투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실시되는 재외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 진행에 한국 정부도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 대선에서 도움 되는 귀중한 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표는 4월2일까지 토, 일요일에 상관없이 오전8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부인 박종란씨와 함께 투표에 참여한 이정관 총영사는 “그동안 재외선거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고했다”며 “드디어 선거가 실시된 만큼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처음 실시되는 재외 선거라서 2,000여명이 등록했지만 대선에는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미주 한인들의 위상 제고와 발언권 강화, 권익신장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고 총영사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산호세 거주 민장석(75)씨는 “감회가 깊다”며 “해외 한인들의 바람과 목소리가 한국 정부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학생 김효원(21)씨는 “투표에 참여해야 내 의견도 주장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반인들이 정치권이나 정치인에게 마음을 알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선거 참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투표 참여 유권자는 74명으로 총 등록자 2,010명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김판겸 기자>
===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