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운영하는 빙상캠프가 이번 봄 방학 기간에 열린다. 아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클럽(iST)은 오는 4월2일(월)부터 5일(목)까지 나흘간 스프링 캠프를 마련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메릴랜드의 락빌 아이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캠프에는 초보자에서부터 선수급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프는 지상운동으로 시작해 스케이트 타는 법을 익히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1시간20분 동안 실제로 아이스 링크에서 연습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위아래의 긴 옷과 헬멧(인라인 또는 자전거용), 장갑, 운동화를 지참해야 하며 스케이트는 무료 렌탈 된다. 참가비는 150달러.
이번 캠프를 운영하는 아이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클럽은 지난 2월 채지훈 헤드코치를 중심으로 창단한 신생 클럽.
채지훈 헤드코치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김기훈 이후 한국 쇼트트랙 전성기를 이끌었던 톱스타 출신.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 1500m, 3000m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 1위를 기록했다. 98년 은퇴 후 학업에 정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땄으며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도 지냈다.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서 KBS 해설위원,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기술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다 도미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채지훈 헤드코치는 “쇼트트랙은 초보 때부터 기본자세를 잘 잡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서는 빙상의 기본을 잘 다듬어 주고 빙상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코치는 이어 “봄 방학 때 자칫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컴퓨터와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는데 빙상을 접하면 건강한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회에 쇼트트랙을 배워두면 앞으로 대학 진학 시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400-0016
주소 Rockville Ice Arena: 50 Southlawn Court, Rockville, MD 2085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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