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보수단체들이 1일 메이슨 디스트릭 파크에서 ‘범 미주동포 애국궐기대회’를 열었다.
한미애국총연합회, 한미자유연맹이 주최한 궐기대회에서 한인들은 총선과 대선,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중요한 사안들을 앞에 두고 있는 한국의 미래는 ‘애국심’에 달려 있다면서 조국을 분열시키는 좌파 세력을 척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강사로 나선 전용운 한미애국총연합회 수석 부총재는 “반미, 친북이 조국사랑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미국에도 있다”면서 “국민 소득 69달러에 지나지 않던 조국을 2만달러의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 미국에 감사하고 애국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부총재는 또 한미 FTA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과 어떻게 다른지 조목조목 열거하며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려는 책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창욱 한미자유연맹 수석 부총재는 “대한민국이 ‘적화’는 끝났고 ‘통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태에 우익 세력은 눈을 뜨고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자유를 위해 일어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평양서 살다 14살때 어머니 마영애(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 씨를 찾아 탈북한 최효성 씨는 아버지의 처형 소식등 북한 주민의 비참한 현실을 전하며 강제 북송되면 지옥같은 생활이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심영호 씨의 사회로 진행된 궐기대회에서는 신동수 목사의 개회 기도, 권동환 총재(한미애국총연합회), 강필원 총재(한미자유연맹)의 인사, 강연, 정창근 전 워싱턴노인연합회장의 구호 제창, 정세권 준비위원장의 만세 삼창 등의 순서가 있었다.
권동환 총재는 “대한민국을 지키지 못하면 미주 한인 동포사회도 존재할 수 없다”며 “오늘은 우리가 미국에 살아가지만 한국인으로서 국가에 충성하고 애국하는 심정으로 모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