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가 권명원씨(실버스프링 거주)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열린 국제예술제(FIA 12)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예술제는 한국이 주빈국이 되어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소개됐다.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태권도팀, 비보이팀, 해금 연주팀 등(80여명)과 전주시 한지공예팀(15명)이 참가했으며 미주에서는 유일하게 권 씨가 참가했다.
행사는 24개국의 문화전시품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사바나 공원내 파빌리온에서 작품 전시 및 서예 시연을 보인 권 씨는 6회에 걸쳐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미리 준비해 간 한지에 관객 1,700명의 이름을 한글로 써 주었다.
한편 페스티벌과는 별도로 권 씨는 코스타리카 국립박물관에서 별도의 한글서예전도 열었다.
‘한국의 창’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3월1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됐으며 호응이 높아 이달 11일까지 연장 전시 중이다. 행사 후 코스타리카를 떠나기 전 권 씨는 코스타리카 국립 박물관에 ‘용비어천가’를 기증했다.
권 씨의 대형 붓을 이용한 붓글씨 퍼포먼스는 현지 언론인 ‘라 프랜사 리브레(La Prensa Libre)’ 등에도 크게 소개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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