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부정되는 조국의 현실을 우려하는 워싱턴 지역 보수 우익 단체들이 11일 오전 11시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대한민국 지키기 포럼’을 연다.
올해 총선과 대선 등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에 앞서 용공 좌파 집권의 위험성을 알리고 보수 세력을 결집하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포럼의 기조연설자는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
탈북자 북송 중지를 촉구하며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11일간 단식 투쟁을 벌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박 의원은 미 연방의회 산하 북한인권위원회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지키기 포럼’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제 북송되는 탈북자들에게 행해지는 인권 유린의 참상을 고발하면서 조국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누리당 북한인권 및 탈북·납북자위원회 부위원장과 세계탈북인총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안찬일 박사는 ‘한국에서 정권이 바뀔 경우의 대북정책 변화’를 주제로, 북한자유연합 부회장으로 13년간 수잔 숄티 여사와 북한 인권을 위해 일해온 이희문 목사는 ‘북한의 대남적화 전략의 실체와 대응책’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포럼을 주최하는 한미자유연맹의 강필원 총재는 4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부 아래서 오히려 보수가 미약한 면이 많았다”면서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며 탈북자 북송 반대 캠페인의 구심점이 됐던 박 의원이 이번 포럼에 초청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문 목사는 “대한민국은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야당 지도자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을 천명한 헌법을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국민들이 별 생각 없이 ‘잘 살기만 하면 좌파도 어떠냐’ 고 생각하는 위험한 상황에 한국이 처해 있다는 주장. 이 목사는 “좌경·종북 세력에는 목숨 걸고 싸우면서 분노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우리편으로 설득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며 “다행히 최근 SNS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청년 교육과 세력 집결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자유연맹은 오는 13일(금) 오전 11시 뉴욕 북한유엔대표부 앞에서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등과 김일성 탄생 100주년 축하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마영애 대표는 “지난 2월20일부터 유엔 앞에서 천안함 폭침 규탄 등 대북 이슈를 들고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며 워싱턴에서도 릴레이 시위가 마무리되는 13일 집회에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703)255-5531
강필원 총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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