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검찰은 4일 열린 인정심문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수남씨가 ‘은둔자이자 실패자’(a loner and a loser)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오이코스대 간호학과의 로미 존 델러리먼 교수는 고수남이 여성과 인간 관계가 서툴러서 여학생이 많은 학과 특성상 염려되는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씨에게 "너는 학교에 공부를 하러 온 것이지 사람을 사귀러 온 것이 아니다"라는 조언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고씨가 버지니아에서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후 하숙을 했던 집의 한인 주인은 "고씨가 마음대로 문의 잠금장치를 바꿔 "왜 마음대로 잠금장치를 바꾸느냐 열쇠를 하나 나에게도 달라고 하자 화를 내며 방안으로 들어가 약 30분간 벽을 내려치는 행동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옆방의 다른 하숙생이 경찰에 신고를 할까 물어봤지만 그냥 내버려 뒀었다"면서 "신고를 했다면 나중에 보복을 하러 왔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여자학생들이 대부분인 간호학과에 외톨이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을 가다 싸움을 하기도 했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닌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버지니아서 거주했던 고씨는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용했고 그를 찾아오는 방문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사교성이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또한 아파트에서 쫓겨나면서 그 당시 가지고 있던 니산 트럭도 압수되어 택시를 타고 떠난걸로 알려졌다.
고씨는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처음 갖게된 직장 인터뷰에서 "동부에서의 실패(건설회사가 망했다고 말함)를 잊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 회사 사장은 고씨를 해고하고 난 후 몇년후에 길에서 우연히 고씨를 만나 간호학과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려를 해주었다고 말해 고씨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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