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 미래 지도자 양성의 꿈을 품고 장학사업을 시작한 호남향우회(회장 강요섭)가 장학생 후보 모집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3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19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인 제1회 호남향우회 장학생 선발 규모는 총 17명. 한국 5.18 기념재단이 추천한 우수 대학생 2명에게 각 1,000달러, 워싱턴 지역에서 뽑힌 15명의 학생에게 각 500달러 등 총 9,500달러가 지급된다.
강요섭 회장은 “모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인재를 육성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작게 시작한 일이지만 한인사회가 적극 협력해준다면 크고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회원 친목이라는 향우회의 기본 목적을 넘어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31대 호남향우회 회장단이 시작한 장학사업은 연 2회에 걸쳐 총 3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2차 장학금 수여식은 내년 설 잔치 때 가질 계획이다.
박동호 수석부회장과 문석재 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장학사업 운영위원회’도 구성돼 장학생 선발, 기금 관리 및 지급 등 모든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 감독되도록 했다. 장학생 후보는 워싱턴 지역 거주자로 학술, 예능, 체육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인 학생이 대상이며 단체, 또는 출석 종교기관의 추천서, 자기소개서, 최근 성적증명서 각 1부를 ‘호남향우회 장학사업 운영위원회(3884 Jefferson Davis Hwy., Stafford, VA 22554)’로 보내면 된다.
한편 호남향우회는 지속적인 장학사업 전개의 필요성에 따라 내달 6일(일) 사우스라이딩 골프장에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장은 최병근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준비위원장은 안대봉 씨가 각각 맡고 있다.
문의 (703)608-1266 강요섭 회장
(703)507-5555 제임스 리 사무총장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