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보건국이 지난 주말부터 DC내 한인 등 업소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건 인스펙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업소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어윤한)에 따르면 이번 인스펙션은 지난 주 매리언 배리 시의원(전 워싱턴DC 시장)의 ‘불결한 아시안 업소는 떠나라’라는 발언에 뒤따른 것으로 파악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캐그로 어윤한 회장은 “배리 의원의 지지자들이 DC보건국에 불결한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벌여달라며 제보한 것 같다”며 “보건국 직원들이 지난 6일 저녁부터 업소를 다니며 인스펙션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이번 인스펙션은 배리 시의원 지역구인 8관구는 물론 워싱턴DC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며 “인스펙터들이 꼬투리를 잡으려 들려면 안 당할 업소가 없지만 이번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스펙션을 당하기 전에 업소 라이선스가 유효한지, 유효 기간이 지난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쥐똥 등 쥐가 다닌 흔적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문을 닫아야 하는 만큼 업소내 청결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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