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려온 10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주류 사회에 알리고 한미우호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코리안 벨 가든’이 건립 추진 10년만에 완공식을 갖는다.
건립사업을 추진해온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코리안 벨 가든 완공식이 내달 19일 오전 11시 비엔나 소재 메도우락 식물공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건립 사업에는 총 100여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이중 20만 달러는 한국 정부의 지원, 나머지 금액은 한인들의 헌신적인 기부금으로 이뤄졌다”며 “한인 동포들의 힘과 하나님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보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리안 벨 가든은 마무리 정원 조성 공사를 위해 종각 주변에 소나무, 무궁화, 은행나무 등 한국 토종 식물 48종을 심고 있다”며 “완공식 후에는 지속적인 정원 관리를 위해 북버지니아 공원국에 15만 달러를 기부해야 하므로 이 금액이 잘 모아질 수 있도록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미문화재단은 완공식에 앞서 5월 18일(금) 오후 7시 메도우락 식물공원 연회장에서 기금모금 특별 만찬 행사를 갖는다.
150명이 참석하게 될 만찬에서는 실물과 동일한 디자인의 평화의 종 모형이 소형 200달러, 대형 400달러에 판매된다. 또 한국의 광복절 주간인 8월 18일에는 소리꾼 장사익 초청 야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리안 벨 가든은 미국 이민 100주년인 2003년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만한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 사업을 위해 2005년 12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비영리단체인 한미문화재단이 만들어졌다.
한미문화재단은 그 후 수년동안 건립 기금을 모으는 한편 북버지니아 공원국으로부터 메도우락 공원내의 1만8182㎡(5500평) 부지를 기증받았으며 2010년 6월 건립 공사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14일에는 4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완공식을 가졌다.
현재 코리안 벨 가든에는 평화의 종과 종각 외에도 가든 정문인 무궁화 문과 화합을 상징하는 하모니 홀(조화루), 십장생, 연못, 담장, 제주도 상징물인 돌하루방,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한글 등이 배치돼 있다.
주소 9750 Meadowlark Gardens Ct.,
Vienna, VA 22182
문의 (703)205-0388 한미문화재단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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