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요트 경주에서 배가 암초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14일 발생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매년 열리는 SF 풀 쿠루 페럴론스(Full Crew Farallones) 경주에 참가한 로우 스피드 체이스(Low Speed Chase) 요트가 이날 오전 페럴론스 섬 인근의 암초를 들이받아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선박은 38피트(11m) 범선으로 8명이 타고 있었다.
해안경비대의 레비 리드 하사관은 수색에 나선 헬리콥터와 보트가 3명을 구조하고 숨진 1명을 발견했으나 실종자 4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며 이들을 발견하기 위해 이른 새벽까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큰 파도가 배 안에 타고 있던 4명을 덮쳤으며, 파도에 휩쓸려간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배의 방향을 돌리던 중 또 다른 파도에 휩쓸려 배가 좌초한 것으로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사고당시 페럴론 섬 인근서 크루즈를 운전했던 마크 포미나우키씨는 “조난호출을 들었다”며 “파도가 10-15피트 높이로 사방에서 들이쳐 항해하기 위험한 바다”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주에는 61개 이상의 요트가 참가했으며, SF 수족관에서 출발해 페럴론스 섬을 돌아오는 총 48마일 구간의 경기였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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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정이 패럴론스 섬 인근에서 침몰된 요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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