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태권도의 원산지 UC버클리대와 본국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이 태권도의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연구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UC버클리 패컬티 클럽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론 코리 UC버클리 부총장과 배 이사장은 태권도 관련 출판물과 연구 보고서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태권도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태권도 관련 세미나와 학술회의 때 서로 대표자를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13년 9월 전남 무주에 개장될 태권도 공원을 ‘태권도원’(Taekwondowon)으로 변경, 세계 태권도인의 중심공간으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태권도원에는 태권도 전문 교육연구기관인 세계태권도 아카데미와 태권도 철학과 정신을 구현한 태권도 고단자들을 위한 상징적 공간이 될 태권전 및 명인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태권도의 인성교육과 사회적 가치발전은 한국보다 미국이 앞섰다"며 "UC버클리의 학문적 성과가 한국 태권도 교육에 크게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섭 UC버클리무도연구소장은 "태권도 수련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현재 조사 연구중"이라며 "태권도가 인성교육은 물론 리더십 양성, 바른 인생관 확립, 청소년 비만 퇴치 등을 이끌어내는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학문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UCMAP) 소장이자 명예교수인 민경호 박사를 비롯해 UC버클리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의 마이크 와인버거 디렉터, 5만달러 장학금을 UC버클리 태권도 선수들에게 쾌척한 비바스포츠 권오성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07년부터 UC버클리와 4차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올해 9월 서울에서 ‘올림픽 정신과 태권도’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한편 21일 오전 9시 UC버클리 하스빌리온에서 UC오픈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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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UC버클리와 태권도진흥재단이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함께한 관계자들. 왼쪽 앉은이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론 코니 UC버클리 부총장, 배종신 이사장, 김병용 홍보팀장, 비바스포츠 권오성 대표, 마이크 와인버거 디렉터, 민경호 명예교수, 안창섭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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