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의 인천 송도 분교 설립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설립계획의 백지화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인천 경제청에 따르면 조지 메이슨대는 송도 글로벌 캠퍼스 내에 2013년 봄쯤 분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조지메이슨대는 총 정원 1천500명 규모로 경영학, 경제학, 국제학과에 각 500명씩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내년도에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를 개설한 후 2014년도에 국제학과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학사 과정은 송도와 버지니아의 본교에서의 생활을 2년씩 경험하는 2+2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지난해 피터 스턴스(Peter Stearns) 부총장 등 13명의 방문단이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으며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개교 승인은 이르면 올 6월께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분교 설립 청사진은 그러나 조지메이슨대 내부 사정에 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일부 이사들이 송도 캠퍼스 설립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며 “잘못하면 설립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이사들이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38만9,300㎡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송도 글로벌캠퍼스에는 향후 단계적으로 총 9개 해외대학 분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일리노이대 등의 학부ㆍ대학원 입주가 추진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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