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한국 국적법으로 인해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이중국적 한인들이 국적 및 병역과 관련해 혼선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주 재외공관이 자체 개발한 ‘국적판별 안내 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은 최근 한인 2세 자녀들의 국적확인 및 민원업무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상으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을 개발해 이 지역 한인들은 물론 워싱턴등 미 전지역의 민원인들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사관측에 따르면 국적법 개정 이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이중국적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국적 및 병역 문제에 관련한 문의가 증가해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이 시스템을 완성했다.
영사관이 개발한 국적 판별 안내 시스템은 영사관 홈페이지를 클릭하거나 해당 웹사이트(www.koreanconsulsupport.org)를 방문해 본인이나 한인 자녀들의 한국 국적 여부를 직접 판별하고 해당 민원처리 절차와 방법을 정확하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애틀란타 총영사관 변주영 영사는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전 미주 공관의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과 더불어 동포들의 영사 서비스 만족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화, 이메일 등 현재의 방식보다 빠르고 안내가 명쾌해져 민원인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수·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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