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숙자씨(71, 애난데일 거주, 사진)가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세계미술잡지사가 선정한 ‘현대미술작가 100인-창조적인 천재들’에 포함됐다.
100인의 작가는 세계 각국의 현대작가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서양화, 조각, 건축, 사진, 공예, 컴퓨터 아트, 디자인, 세라믹 등 미술장르가 총망라됐다. 한국작가로는 서양화가 유충열씨와 사진작가 이명환씨가 포함 됐다.
100인의 작품과 작품세계는 기념 도록과 웹 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김숙자씨는 독특한 원색 배합과 특이한 구도, 기법으로 형상화한 오일 작품 ‘용서와 기도’ ‘내가 간호사였을 때’ 시리즈 2점 등 3점이 실려 있다.
김 씨는 “도록에 실린 작품들은 59년부터 67년까지 8년간 서울대 의대 부속병원에 근무할 때를 생각하며 지나 온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것들”이라며 “특히 용서와 기도는 7번씩 70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새기며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출신의 김 씨는 간호학교 졸업 후 간호사로 근무하며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의대에서 1년간 인체해부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73년 도미 후 DC 코코란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으며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 2회 메디얼 비엔날레에서 최우수상을 비롯 9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가장 재능있는 미술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소재 ‘서던 네바다 미술 뮤지엄’ 에 3점의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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