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교수(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1일 열린 워싱턴수필문학회(회장 정영희) 초청 특강에서 ‘생활 속의 국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주제로 한글 맞춤법의 원리와 정서법, 지난해에 바뀐 표준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최근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국어 실력의 기본이 되는 ‘띄어쓰기’와 ‘맞춤법’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한국어로 글을 쓰는 문인들은 맞춤법 등 바른 표현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 예로 ‘개발새발’은 ‘괴발개발’의 사투리로 간주되었던 표현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새 표준어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 말은 본래 ‘고양이의 발’을 뜻하는 ‘괴발’과 ‘개의 발’을 뜻하는 ‘개발’이 결합된 것으로 글씨를 아무렇게나 함부로 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맞춤법(데로/대로, 며칠/몇일, 아니요/아니오, 되라/돼라, 안/않, 나무꾼/나뭇군)과 띄어쓰기(이순신/이 순신, 안 된다/안된다), 지난해 변화된 표준어(자장면/짜장면, 끼적거리다/끄적거리다, 손자/손주)등에 대해 소개했다.
애난데일 팰리스에서 열린 월례회 모임에는 이혜란, 신옥식, 하순득, 김부순씨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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