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졌던 워싱턴 등 동북부 지역에 이번에는 봄철 폭설과 한파가 들이닥쳤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워싱턴DC와 북버지니아 등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비와 함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육박하는 35.6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민들이 다시 겨울옷을 꺼내 입고 출근길에 나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 뉴욕주 뉴필드에는 23일 오전까지 무려 10인치의 폭설이 쏟아졌으며, 펜실베이니아주 리지베리에도 8인치의 눈이 쌓였다.
기상학자인 로브 마시아노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부 해안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눈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 이었다”면서 “올해는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런 때아닌 폭설과 한파는 지난달 동북부 해안에서 낮 최고기온이 90도에 육박하는 이상고온 현상에 이은 것이어서 시민들의 체감 온도는 더 낮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알래스카,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의 평균 기온은 51.1도로 20세기 평균인 42.5도보다 무려 8.6도나 높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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