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을 탐구해온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가 지난 20일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유교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가졌다.
조지메이슨대에서 열린 이날 강좌에는 이 대학 노영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서구식 민주주의가 유교문화권인 동아시아에서 발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노 교수는 “서구의 민주주의는 시스템화된 제도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인간의 본성과 제도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유교를 전통으로 삼는 동아시아에서는 시스템화된 제도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강좌에 앞서 참석자들은 동양정신문화연구회에 대한 그간의 경험담을 서로 나눴다.
조지메이슨대 김수웅 교수는 한인 사회의 문제점과 유교 사상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교환교수로 와 있는 서 혁 교수(이화여대), 임칠선 교수(전남대)는 한국의 정신을 지키는 동포들에 대해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춘씨는 “정신적으로 온건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모임이어서 항상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고 김민정 여류수필가협회장은 “이 연구회의 강의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어 좋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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