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지검에 한인 앤드류 한(사진·28·한국명 대혁) 검사가 최근 임명됐다.
경범죄와 교통 위반자 처리를 맡고 있는 한 검사는 월트 위트만고와 일리노이 어바인 샴페인대를 거쳐 가톨릭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씨는 한창욱 미주 베트남 유공전우회 총연합회장과 헬렌 한씨의 2남 중 장남으로 미국태생이지만 한국어 구사도 뛰어나다.
한 검사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근무한지 이제 두 달 됐는데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고메리 검찰청은 오는 2일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앤드류 한 씨가 검사에 임명된 사실을 발표한다.
존 매카시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은 소수계의 언어 문화적인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검사가 커뮤니티와의 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충기 메릴랜드 고등교육위원장은 “덕 갠슬러 전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에 의해 임명됐던 두명의 한인 검사가 카운티에 더 이상 근무하고 있지 않는 이때에 이번 한 검사의 임명은 한인사회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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