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생활 정보^경험담 담아
오랜 이민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위해 모국행을 결행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역이민 카페들이 생겨 인기다.
카페 ‘역이민’(cafe.daum.net/back2korea/)은 현재 회원 수만 1천151명으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한국 살기에 필요한 정보’ ‘내가 경험한 이민생활’ ‘이민에서 돌아오기’ ‘은퇴생활’ ‘자식농사(교육, 자녀결혼 등 이민자의 자식 이야기)’ 등 코너를 통해 역이민 정보나 자신의 경험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역이민을 할 경우 대두되는 은퇴연금, 소셜 연금 수령에 관한 내용이나 한국 크레딧 카드 발급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도 소개하고 있다.
‘재미한국인의 한국귀향’(cafe.daum.net/newvisionkorean/)이란 카페도 운영 중이다. 회원 수 177명으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한국에 거주함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국적 자동상실자의 국적 재취득신고, 영주권 포기시 적용되는 세금, 운전면허 취득 등의 정보는 물론 귀향지 선택 정보 코너도 있다. 특히 충북 제천에 귀향마을도 추진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카페 지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보는 한국귀향의 꿈이지만 낯선 정착지와 이웃, 자녀교육 등 여러 문제로 막연할 때가 많다”며 “해외동포들의 세컨드 라이프를 위해 귀향마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역이민 카페가 생겨나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은 재미 한인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역이민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으로 이주했던 재외동포의 영주귀국 등의 역이민은 4천164명으로, 2003년의 2천962명에 비해 40.5% 증가했다.
외교통상부는 영주귀국 신고를 하지 않고 재외동포비자 등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까지 합치면 실제 역이민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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