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한류가 미국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인들도 반상의 삼매경에 빠져들면서 미국 내 바둑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데다 미국 최초의 프로기사 탄생도 앞두고 있다.
미국바둑협회(American Go Associa tion)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입단대회와 프로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원과 미 바둑협회의 협약에 따라 미 바둑협회 소속 프로기사들도 한국기원의 오픈 기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한국의 바둑도장에서 수련을 원할 경우 6개월간 60만원의 수업료를 한국기원이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미국의 바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프로 기사를 선발하는 AGA 입단대회 본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7월28일~8월4일 개최되는 US 바둑 콩그레스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는 미 전국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 이 가운데 두 명이 프로 면장을 받게 된다. 미 동부지역 대표 선발을 위한 메릴랜드 예선대회는 오는 5월27~28일 캐톤스빌 시니어 센터(501 N. Rolling Rd.)열릴 예정이다.
메릴랜드 오픈을 겸한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이자 미국 바둑협회(AGA) 회원이어야 하며 참가비는 30달러이다.
온라인 등록(baltimoregoclub.org)도 가능하며 시합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북미권 최대 기전인 카슨 오픈을 겸해 오는 28-29일 열리는 LA 예선에서는 한국의 바둑계의 톱스타들이 직접 참가해 미국내 바둑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가해 미국 바둑 팬들에게 지도 다면기와 복기, 강의 등 팬 서비스 활동을 펼친다.
이 같은 전국 행사 외에도 지역에서의 바둑 대회 등도 점차 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지난해 전미바둑협회(AGA)가 인정하는 국제 친선 바둑대회가 메릴랜드 락빌에서 열렸으며 초보자를 위한 바둑 워크샵도 마련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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