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워싱턴 지역 여류 미술가 17인이 미술로 재해석한 ‘아리랑’ 특별전이 지난 4일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전시회에는 신복순, 한순정, 김홍자, 김유미, 정옥지, 김경애, 류명숙, 홍경애, 김정화, 최석진, 강영미, 윤재희, 김정선, 오정숙, 이화진, 전신연, 정혜전 씨가 참여했다. 이들 17인의 작가들은 아리랑을 주제로 회화, 조각, 금속, 도예, 혼합 미디어 등 다양한 재료와 미술 테크닉을 이용, 한국적인 색상을 담은 49점을 전시했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회 출품작들은 미주한인으로서의 삶과 사랑, 한민족의 소망, 전통 문화와 사상 등을 따뜻하게 터치했다.
개막 리셉션에서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는 “출품작들은 한국인의 정서와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민요를 미술로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아리랑 가사에 담긴 한국인의 깊은 내면의 감성, 향수, 열정, 기쁨, 연민, 슬픔, 염원, 등 단순하게 설명하기 힘든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리셉션에서는 해금과 퉁소 연주도 곁들여졌으며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음식을 제공했다.
특별전은 21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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