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킨리 3개 봉우리 정복 나서는 뉴욕산악회 이종관 등반대장
뉴욕산악회(회장 임석진) 이종관(사진) 등반대장이 북미주 최고봉인 맥킨리 3개 봉우리 연속 등정에 나선다.
한국의 유명 산악인 정승권씨와 조규택, 박중일씨 등 세계적 등반 기술(암벽·빙벽 기술포함)을 갖춘 전문 산악인 3명과 함께 팀을 이뤄 이달 9일부터 6월29일까지 50일 일정으로 맥킨리와 마운틴 포레이커, 마운틴 헌터 등 일반 산악인은 엄두도 낼 수 없는 3개 봉우리 연속 등정에 도전한다.
9일 오전 커네티컷 공항을 떠나 알래스카에 도착한 후 경비행기로 맥킨리에 들어가는 이 대장은 일행과 함께 마운틴 헌터(4,442미터)를 시작으로 맥킨리(캐신 리지 코스)봉(6,194미터)과 마운틴 포레이커 봉(5,304미터)을 차례로 등정한다.
이종관 대장은 지난해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맥킨리 등정에 나서 정상등극의 낭보를 전한 인물이다. 특히 맥킨리 등정 후 한 달여 만에 애팔래치안 트레일(2,175마일) 북남종주에 나서 불과 5개월여 만에 대장정을 마쳐 한인사회를 깜짝 놀라게 한 진정한 알피니스트다.
이 대장은 8일 본보와 통화에서 “이번 도전은 고난이도의 암벽과 빙벽 기술을 요하는 구간이 많아 매우 긴장된다”며 “하지만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한국의 전문 산악인들과 함께 하는 만큼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한 봉우리 한 봉우리 침착하게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장은 “이번 연속 등정을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진정한 알피니즘 정신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며 안전산행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산악회 문종팔 전 회장은 “맥킨리 하나만 등정하는 것도 힘든데 봉우리 3개를 연속 등반한다는 것은 일반 산악인에게는 꿈의 도전”이라고 강조한 후 “3개 봉우리 완등보다 안전산행이 중요한 만큼 이 대장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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