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5일 ‘Passport DC Around the World Embassy Tour’의 일환으로 문화원 개방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워싱턴에 소재한 각국 대사관들이 자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기 위해 오픈 하우스를 하는 것으로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을 비롯한 40여개가 넘는 대사관이 참여했다.
제1회부터 개방행사에 참여해온 주미대사관 행사에는 4,000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찾아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찬사를 보냈다.
문화원은 입구에서부터 방문자들을 환영하며 한글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한글로 이름을 써서 스티커로 배포했다. 한국의 최고 수준의 K-POP 그룹들의 현란한 춤 동작과 노래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도 상영돼 발길을 붙들었다.
또 한국의 발전상과 한미 관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영상도 소개됐으며 2층에 특별 기획된 17인 여성작가의 ‘아리랑 전시회’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특히 별도로 꾸며진 아리랑 방에서는 아리랑에 연주에 사용되는 전통악기들이 소개돼 방문객들은 직접 연주해 보며 한국의 악기와 정신에 관심을 가졌다.
때마침 한국의 어린이날을 기념해 거북선 모형 만들기 공간도 마련돼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국의 다과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울릉도 호박엿 중심의 다과를 시식한 방문객들은 눈과 입이 동시에 즐겁다면서 연신 맛을 보았다.
한국에서 특별 초청된 밴드 공연과 태권도 배틀 시범도 열려 인기를 끌었다. 크로스 오버 밴드 ‘토다’는 두 차례 야외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전했으며 토다의 두 앨범에 수록된 “가락” “Dream Age" 곡들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향수를 자극했다.
올해에 최초로 진행된 ‘K-POP 태권도 배틀’에는 락빌에 위치한 ‘US White Tiger 마셜아츠’와 우드브리지에 위치한 ‘Tiger Den 마셜아츠’ 태권도장이 참가해 현란한 발차기와 호신술 시범을 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