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회의에 참가 중인 워싱턴 등 자문위원들이 8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녹지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현욱 수석부의장과 김영호 북미주 부의장, 홍희경 워싱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미주지역 자문위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에서는 5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 추진과 민간 통일기금 모금 운동인 ‘통일 항아리’ 등 실질적인 통일준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남북의 통일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발전에 유익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200만 재미동포를 대표해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통일운동을 펼쳐오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힘써온 자문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미주 15개 지역협의회 자문위원 1,330명 중 약 8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통일문제에 대한 해외자문위원의 의견수렴 및 건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에 대한 동포사회의 공감대 확산, 제15기 전반기 해외 활동평가와 방향 모색 등을 위해 개최됐다.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7일 환영만찬에서 “통일로 가는 물꼬를 트는 중대한 작업들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통일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통일의 문을 여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이번 회의가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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