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소리의 만남’ 문학과 시사, 토크쇼와 판소리가 흥겹게 어우러진 이색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워싱턴 지역에서 소리꾼이자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강창구씨의 칼럼집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초록낙타 출판사) 출판을 기념해 강씨가 활동하는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함석헌 사상연구회, 워싱턴소리청 회원들이 마련한 이 행사는 강씨의 이력만큼 다채로운 북 콘서트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재수씨의 사회로 초청 패널들과 함께 사회, 정치, 통일 등에 관해 유쾌한 토크쇼를 즐겼고, 저자와의 즉문즉답 순서도 가졌다.
또 중간중간 이어진 워싱턴소리청 회원들과 저자가 펼친 판소리 및 민요 공연과 천선우, 고재현씨의 축가 순서는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의 틀을 깨트리고 신명나는 문화축제로 만들었다.
강씨는 “칼럼에 서술된 견해가 워싱턴 동포사회에 소수의견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의견 중의 하나로 이해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씨는 본보 등에 게재한 칼럼 등 60여편의 글로 이 칼럼집을 냈다. 이 책은 애난데일과 엘리콧시티의 알라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40)447-5429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