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국제생활체육야구대회에 미국의 한인 대표팀이 처녀 출전한다.
미국 대표팀은 워싱턴한인야구협회 샘 정 회장(사진)이 단장을 맡은 데다 워싱턴 선수 4명이 대표선수로 출전해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6월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회장 이동호) 주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한국은 물론 해외의 한인 선수팀 등 600여명이 참가해 야구동호인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만들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은 재미야구연합회(회장 홍창권)에서 구성했으며 임원 4명과 선수 13명이 출전한다.
이중 워싱턴 출신 한인은 샘정 단장과 외야수를 맡게 될 애런 리(WV지역 대학 선수), 외야수인 제임스 김(엘레게니대 선수), 투수 겸 내야수로 활약할 로버트 김(조지메이슨대 졸), 내야수인 에릭 김(조지메이슨대 졸) 등 5명. 이들은 각 대학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에릭(에드워드) 김은 마이너리그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베테랑 선수다. 또 미주체전에서 워싱턴 대표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샘정 단장은 “해외동포 야구팀으로 첫 출전하는 만큼 워싱턴과 미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대회 출전경비를 선수들이 자비로 부담하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동포사회에서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는 국민들에 야구 보급과 건강증진, 동호인 친목도모 등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으며 전국 5천여개의 클럽과 12만여명의 동호인이 등록돼 있다.
문의 (703)338-7161 샘 정 단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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