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훈 목사 순교 60주년 기념 및 방은호 씨의 미수(米壽, 88세, 사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방 씨의 선친(先親)인 방훈 목사는 6.25때 납북돼 석탄광산에서 중노동 착취에 시달리다 51년 순교했다.
오는 19일(토) 오후 4시 메트로폴리탄 메모리얼 감리교회(워싱턴 DC 아메리칸 대학 건너편)에서 막을 올릴 콘서트는 소프라노 유현아씨를 비롯 성악가 조이스 진, 첼리스트 그레이스 진씨와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첼리스트 마사토시 미츠모토, 11세 바이올리니스트 천재인 에이미 오 양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피아노는 강정은씨가 맡는다.
음악회에서 이들은 아름다운 클래식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솔로 또는 두엣으로 선사하며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무대를 꾸민다. 특히 박현숙씨의 시에 미츠모토씨가 곡을 붙인 ‘아버지’가 유현아씨의 청아한 목소리에 실려 초연된다.
볼티모어에 거주중인 유현아씨는 지난 2003년 영국의 권위 있는 ‘볼레티-뷰토니 트러스트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급부상했으며 96년 볼티모어 심포니 오페라로 데뷔한 이후 99년 나움버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첼리스트 그레이스 진(메릴랜드대 음대 2)씨는 첼로 스승이기도 한 마사토시 미츠모토씨와 ‘두대의 첼로를 위한 듀엣 Op. 22 1번’으로 호흡을 맞춘다.
소프라노 조이스 진(컨버스 대학 재학 중) 씨는 지난 2009년 로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열린 ‘피가로의 결혼’ 바바리나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볼티모어 태생의 11세 바이올리니스트 천재인 에이미 오 양은 5세 때 바이올린에 입문, 지난해 줄리어드 예비학교 입학허가를 받고 강효 교수(줄리어드 음대)를 사사 중이다. 2008년 12세 미만 리사이틀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잘츠브르그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서머 뮤직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
음악회는 워싱턴 배재학당 동문회(회장 한영하)가 후원한다.
문의 (703)300-3065
(240)997-0015
장소 3401 Nebraska Ave.,
NW, Washington, DC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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