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
세미나서 정보 제공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회장 수잔 오) 주최로 12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협회 회원은 물론 장애인 관련 교육 및 복지 혜택 서비스 등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PEATC’, ‘Arc of Northern Virginia’, ‘Parents Resource Center’ 등 장애인 가정 지원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강사로 참여해 강연과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특히 주강사로 초청된 세계적 어린이 구호기관 ‘차일드펀드’의 스티븐 스털링 수석부회장은 심한 소아마비를 겪고 고아원에서 자라다 미국으로 입양됐으나 의지와 신앙으로 남을 도울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 삶을 소개해 큰 감동을 참석자들에게 안겼다.
세미나의 첫 강연자로 나선 에밀리 스타이너 씨는 장애가 의심되는 아이를 조기 발견하는 일과 특수 교육의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PEATC(Parent Educational Advocacy Training Center)에서 일하면서 자신도 자폐증 자녀를 둔 어머니인 스타이너 씨는 “모든 어린이들은 몸의 상태가 어떻든 삶을 누리고 배우며 커뮤니티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정상적인 발달 상태를 보이거나 육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발달 장애 가능성이 있는 아이 등은 조기 진단과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PEATC가 실시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잔 오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장애아이들은 미리부터 장기 계획을 세워야 사회에 진출했을 때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며 “함께 하면 더욱 힘이 생기기 때문에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회장은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장애인 지원 시설 등이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장애인 가정들이 이를 대비하려는 노력과 한인사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기금을 모아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 메디케이드 신청 방법, 특수 아동을 위한 캠프, 정부 보조금, 그룹 홈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도 소개됐다.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내 공립학교에 약 5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703)474-9200
vaKADPA@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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