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옆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정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캠핑이 마련된다. 재미산악연맹 버지니아 지부(회장 최연묵)는 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캠핑’을 실시한다.
26일(토)-28일(월) 2박3일간 진행되는 가족 캠핑은 버지니아 스태포드 카운티의 ‘정스 농장’에서 열린다. 캠핑 장소는 애난데일에서 50분 거리로 숲과 호수, 구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농장이다.
참가자들은 26일 오후 2시 한국일보 주차장이나 센터빌의 신라제과 앞에 집결해 출발한다. 개별 출발도 가능하다. 첫날에는 텐트를 치고 가벼운 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27일에는 인근의 셰난도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산행을 떠난다.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가벼운 코스를 선택해 트레일을 하게 된다. 산행 외에도 캠핑장에 안에 있는 호수에서 낚시도 할 수 있으며 족구, 배드민턴 등도 즐길 수 있다. 산행이나 일상에서 필요한 매듭 매는 법 등을 지도하는 시간, 어린이 윷놀이 대회 등 각종 게임도 마련된다.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대화와 게임을 즐기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캠핑장에는 별도의 건물에 노래방 시설도 비치돼 있어 즐길 수 있다. 식사는 협회에서 준비하는 공동 취사를 통해 편리하게 해결한다.
참가자들은 가족이 묵을 텐트와 좀 두꺼운 침구, 세면도구, 두꺼운 옷, 등산화, 개인 간식거리, 마실 것, 편한 신발 등을 준비하면 된다. 텐트 바닥에 깔 스치로폴 등을 준비하면 더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비가 와도 캠핑 그라운드 인근에 대형 실내 공간이 있어 피할 수도 있다 한다.
이번 캠핑은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40달러이며 어린이, 청소년은 25달러이다.
최연묵 회장은 “연휴에 아름다운 자연에서 온 가족이 이민생활과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을 좋아하는 한인이면 어린이를 포함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핑장 주소 692 Stefaniga Rd, Stafford, VA 22556
문의 (703)220-0848
(804)683-8848 최연묵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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